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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 타잔을 꿈꾸던 생명학 박사, “알면 사랑한다”


롱블랙 프렌즈 C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절 한 영상으로 이끌었어요. 제목이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는 사람은 이상한 겁니다.’ 이렇게 대담한 말을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 영국 동물학자 제인 구달Jane Goodall과 만든 생명다양성재단의 대표이기도 해요. 

최 교수는 “동물들이 지금처럼 불안정한 대한민국 사회에 산다면, 아무도 새끼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요. 생물학이라는 본인만의 무기로, 목소리를 내는 그가 궁금해요.

<사유, 한 주>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최재천 교수예요! 이화여대에 있는 생명다양성재단 사무실에서 함께 이야기 나눴어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생명. 많이 들어보셨지만, 깊이 생각해 보진 않으셨을 겁니다. 국어사전에는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이라고 나와있네요.

저는 생명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한계성과 영속성을 동시에 지닌 것.’ 개체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DNA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생명을 사유한다는 건, 시공간을 아우르는 사고를 하는 겁니다.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사유하는 일이죠.


Chapter 1.
운명처럼 동물이 다가오다

제 인생은 진화 그 자체 같습니다. 뭔가를 기획한 적 없는 인생을 살았죠. 다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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